상한론금궤요략

패독산

대분류 호흡기계
소분류 감모
주치 유행성감모, 비염, 피부염, 임파선종창
해설 피부과질환에는 형개, 방풍, 연교, 금은화 각4.

<참고> 인삼패독산은 풍한에 감촉되든지 혹은 제반종독으로 표증이 있을 때 이를 발표해독하는 작용이 있다. 즉 열성병으로 태양과 소양의 倂病의 증후가 있고 오한, 발열, 두통, 해수, 토담, 비색, 성중, 사지관절통 등의 감기 몸살의 증상이 있으며 혹은 옹저로서 오한, 발열하고 국소의 발적, 종통이 있으며 화농의 경향이 있는 자 등을 목표로 하여 쓴다. 일반으로 옹저, 피부병 등에는 인삼패독산보다도 십미패독산 또는 형방패독산을 쓰는 경우가 많다.

관련참고자료:
소청룡탕과 연교패독산

림프구와 과립구
방어시스템의 기본은 과립구와 림프구의 협력작업이라 할 수 있다. 감기 때문에 발생하는 콧물은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때문에 내는 분비를 수반하는 카타르성 염증이며, 그것이 낫게 되면 젤리 모양이나 끈적끈적한 누런색 콧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은 과립구가 이물질을 처리하여 화농성 염증으로 바뀐 결과이다.

실험에 의하면, 교감신경이 활동하여 몸이 움직이고 있을 때는 과립구가 증가하고 림프구가 감소하며, 그와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활동하는 휴식상태에서는 과립구가 감소하고 림프구가 증가한다. 즉 림프구는 부교감신경의 자극으로 활성화되고, 교감신경의 자극을 받으면 억제되며 과립구는 그 반대인 것이다.(「50대가 꼭 알아야할 건강비법」 아보도루, (주)한언, 2008)

풍한감모와 풍열감모
알레르기비염 혹은 비염시 콧물은 주로 부교감신경(콜린성) 자극에 의하며, 항콜린제인 ipratropium 분무제는 알레르기 및 비알레르기비염과 감기에서 콧물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다 급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하여 화농성 비루가 생기면 amoxicillin과 같은 항생제를 처방한다.(「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 대한 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편, 군자출판사, 2005)

한의학에서도 감기 초기에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수반하는 경우 風寒感冒라고 하여 소청룡탕 보험한약을 주로 처방한다. 하지만 소청룡탕을 처방하고도 누렇고 찐득한 콧물로 바뀌거나 인후가 붓고 아픈 증상으로 바뀌는 경우 風熱感冒라고 하며 연교패독산이나 형개연교탕과 같은 보험한약으로 바꿔줘야 한다.

즉 감기초기에 부교감신경이 흥분해서 나타나는 secretion 위주의 감기인 경우 풍한감모라고 할 수 있는 반면, 누런 콧물이나 편도종창 중이염 등 화농성 염증으로 발전하여 항생제 처방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는 풍열감모에 해당될 수 있으며, 연교나 금은화 등 청열해독하는 한약재가 포함된 처방으로 다스리고 있다.

40대 남자환자의 감기치료
지난해 11월 40대 초반의 남자환자가 3일 전부터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심하다고 해서 내원하였다. 풍한감모로 변증을 하고 소청룡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는데, 다음날 다시 내원해서 이야기하기를 “맑은 콧물과 재채기는 좋아졌는데 기침이 심하고 목이 따끔거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교패독산 보험한약으로 변경해서 2일분 처방하였다. 2일 후에 증세가 호전되었으며 3일분 더 처방한 연후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급성내과질환은 보험한약 사용이 필수
이와 같이 감기나 위장질환과 같은 급성 내과질환의 경우, 초기 증세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바로 투약이 가능해야 하며, short term하게 투약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그러므로 보관이 쉽고 먹기 간편하며 가격 부담이 적은 보험한약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번 케이스처럼 風寒으로 변증되는 감기의 경우, secretion 위주의 감기는 소청룡탕 그리고 몸살 위주의 감기는 구미강활탕 등을 처방하는데, 이런 경우 반드시 목이 따끔거리거나 누런 콧물이 나오는 風熱型 감기로 전변될 수 있음을 미리 teaching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2~3일 후에 내원케 해서 경과를 확인한 연후에 다시 처방하도록 plan을 짜는 것이 보다 설득력 있는 진료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방종합감기약 ‘연교패독산’

감기환자를 적극적으로 보기로 결심을 하고 처음에 주문한 보험한약은 ‘구미강활탕’이었다. 구미강활탕은 감기 초기에 ‘춥고 열이 나며 두통이 있고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쓸 수 있는 처방이다. 하지만 의외로 그런 환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꾸준히 내원환자들을 대상으로 감기 증상에 대한 문진을 해본 결과 두 가지 결론을 도출해냈다.

첫째 관심을 가져보니 생각보다 내원환자들 중에서 감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고, 둘째 ‘오한발열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보다 ‘목이 아프고 코가 나오며 기침하고 가래 뱉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었다.

감기 증상 중 문진을 하면서 가장 자주 호소하는 것이 의외로 아침에 목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파요’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조금 지나고 나면 콧물도 나고 기침도 하지만 한의원에서 가장 먼저 호소하는 증상은 ‘목이 따끔거려요’였던 것이다.

이비인후과에서도 목이 아플 경우 타이레놀 같은 진통소염제와 함께 아목사실린 같은 항생제를 같이 처방한다. 이건 우리 보험한약 중에서는 바로 ‘연교패독산’에 해당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이 따끔거려요”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은 루틴하게 연교패독산을 3일분씩 처방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연교패독산을 한방종합감기약이라고 부른다. 연교, 금은화, 형개, 방풍, 강활, 독활, 시호, 전호, 천궁, 지각, 길경, 복령, 박하, 생강, 감초 등 총 15가지로 이루어진 연교패독산은 인삼패독산에서 인삼을 빼고 형개, 방풍, 연교, 금은화를 첨가한 처방이다.

인삼패독산은 「방약합편」에 “治傷寒 時氣發熱 頭痛 肢體痛 及傷風 咳嗽 鼻塞 聲重”이라고 되어 있다. 즉 인삼패독산은 구미강활탕에 비해 보다 상기도감염 증상인 해수 비색 성중 등에 쓸 수 있다.

그런데 연교패독산은 “治癰疽初發寒熱甚似傷寒”이라 하여 옹저로 인해 상한이 나타날 때 추천하고 있다. 이것은 편도선염 초기에 편도가 붓고 상기도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처음 개원을 했을 때 우리 건물에 한 정수기회사 지국이 있었다. 그 당시 지국장님이 50대 여자분이셨는데 운동도 좋아하고 밝고 경쾌하신 분이셨다. 그런데 그 분이 하루(2008년 4월)는 감기약을 지으러 내원하셨다.

목이 갈라지고 입이 마르며 밤에 마른기침을 심하게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태음인 표한증으로 진단을 내리고 마황발표탕 탕약을 처방했다. 복용을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기는 하였지만 한제를 다 복용하고도 여전히 증세는 남아 있었다.

그러다 지국장님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2년 후인 2010년 4월 다시 감기로 내원하셨는데, 그 당시와 똑같은 증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교패독산 보험약을 3일분 드렸는데 바로 효과가 있었다. 그 후로 3일분 7일분 2차례 더 복용하고 호전되었다.

급성 방광염에 연교패독산

급성 위염으로 내원하다
얼마 전 40대 초반의 여환이 소화불량 속쓰림 탄산 등의 증세를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다. 10일 전부터 증세가 시작되었다고 하였으며, 6일 전에 방광염으로 인해 치료약을 먹으면서 증세가 심해졌다고 하였다. 급성 위염으로 진단을 하였으며 방광염에 처방하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상복부는 拒按하고 맥은 실해서 胃熱證으로 변증을 하고 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침치료와 함께 반하사삼탕합 작약감초탕 보험한약을 2일분 처방하였다. 다음날 내원해서는 속이 편해졌다고 하였으며 증상이 70% 정도 남았다고 하였다. 다시 침치료와 함께 같은 보험한약을 처방하면서 동시에 방광염 치료제를 중단하기를 권하였다.

이틀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속은 편해졌으나 방광염으로 인한 하복통이 다시 심해졌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교패독산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면서 기존의 보험한약과 함께 복용케 하였다. 다음날 다시 내원하였는데 연교패독산 복용 후 방광염으로 인한 하복통은 전혀 없다고 하였다. 위장도 많이 편해져서 증세가 30% 정도 남았다고 하였다. (안타깝지만 그 후로 내원치 않아서 추후 경과는 알 수 없다.)

NSAID에 의한 위장 손상

상기 환자는 COX-1과 COX-2를 동시에 차단하는 naproxen sodium이라는 NSAID와 함께 항생제 평활근이완제 궤양치료제 등을 처방받고 있었다. NSAID에 의한 위장 손상은 적어도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되는데, 첫째 위상피세포내의 COX-1이 억제되어 점막 세포보호성 프로스타글란딘(PG, 특히 PGI2 및 PGE2)합성이 감소됨으로써 위산분비 증가, 점막혈류 감소, 장에서의 세포보호성 점액 분비 감소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NSAID나 aspirin에 의한 궤양형성의 다른 기전은 다음과 같다. 경구 투여한 NSAID가 위점막과의 접촉으로 인한 국소자극과 점막손상으로 인하여 산이 위점막 속으로 역확산됨으로써 조직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안영수 엮음, 이우주의 약리학강의 제6판, 의학문화사, 2008) 즉 NSAID가 위점막을 보호하는 PG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위장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NSAID로 인한 위장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궤양치료제를 함께 처방받았으나, 상기환자는 위장이 안 좋은 상태여서 NSAID와 함께 궤양치료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염이 심해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런 경우 반하사심탕합 작약감초탕과 침치료로 급성 위염을 다스릴 수가 있었다. 아울러 방광염 치료제인 NSAID와 항생제가 급성 위염을 악화시킨 것으로 판단하여 양약 복용을 중지시켰으며, 그 후에 방광염으로 인한 하복통이 다시 심해져서 연교패독산 보험한약을 ‘항생제+NSAID’ 대신 처방하여 하복통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이준우/민족의학신문연재자료)

처방해설:
저항력이나 체질이 약한 사람이 감기 등의 감염증에 감염되어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통증이 있을 때
*세포에 진액과 산소를 공급하여 인체의 에너지대사를 활성화하여 체질을 강화하며 약발한(弱發汗)으로 해열하면서 진통작용을 하고 소염작용을 하며 진해, 거담 작용을 한다.

체력이 약한 사람이 국소의 알러지로
-국소가 붓고 아프고 가렵고 종창되어 있을 때
*해열, 소염, 진통, 항알러지 작용을 한다.
(한방의 약리해설)
처방 柴胡 4.0
前胡 4.0
羌活 4.0
獨活 4.0
枳殼 4.0
桔梗 4.0
川芎 4.0
赤茯令 4.0
甘草 4.0
薄荷 1.5
生薑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