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금궤요략

보중익기탕

대분류 보허
소분류 중기하함
작용 하수탈항
주치 폐결핵,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병후피로, 하수, 도한, 자한
해설 폐결핵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병후피로, 하수, 도한, 자한

<목표> 본방은 中을 補하고 氣를 益하는 의미로서 보중익기탕이라고 한다. 허증의 피로병을 보익하는 효과가 있다. 이 처방은 소시호탕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경우로서 흉협고만과 한열왕래는 그다지 격심하지 않고 맥은 연약하고 복벽도 탄력이 없고 연약하며 피로하기 쉽고 수족권태하며 언어나 眼勢에 힘이 없으며 혹은 미열이 있고 식욕부진, 도한, 臍部의 동계항진 등이 있는 자를 목표로 한다. 병세가 심하고 熱狀이 發揚性인 자에게는 주의하여야 한다.

관련참고자료:
잘 낫지 않는 감기에 보중익기탕

한 달된 중이염과 축농증으로 내원하다
올해 4월에 7세 남아가 1달 동안 오른쪽 귀의 통증과 누런 콧물이 잘 낫지 않아 내원하였다. 소아과에서 중이염과 축농증으로 진단받고 치료하였으나 잘 낫지 않아 한의학적 치료를 찾게 된 것이다. 고막주위에는 농이나 염증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비강 안을 보니 중비갑개상에 농성비루가 흘러내리는 것이 관찰되어 비연으로 진단하고 형개연교탕을 3일분 처방하였다.

귀의 통증과 누런 콧물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였으며, 6차례 정도 처방 후 귀의 통증과 누런 콧물이 많이 호전되고 대신 맑은 콧물이 남아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소청룡탕으로 변경해서 3일분 처방하였는데, 3일 후 다시 누런 콧물이 관찰되었다. 염증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던 것이라 생각되어 다시 형개연교탕으로 처방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형개연교탕으로 바꾼 후에도 큰 차도가 없었다.

염증이 오래 가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여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함께 처방해서 반반씩 복용케 하였다. 3일간 복용 후 다시 호전되기 시작하였으며, 2차례 더 함께 처방한 연후에야 누런 콧물이 없어지고 치료를 종결할 수 있었다.

보중익기탕은 면역회복능력이 있어
보중익기탕은 황기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진피 승마 시호 총 8가지 약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허증 특히 중기하함증에 쓰이는 가장 대표적인 처방이다. 기가 허하다는 것은 결국 면역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보중익기탕을 노령마우스에 경구투여한 후에 T세포 수, NK세포 수, 항체생산능력 등이 회복되었으며,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마우스에 경구투여하자 생존기간이 연장되었다(한방처방의 동서의학적 해석, 조기호 편저, 퍼시픽출판사, 2006.)

그리고 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을 호소하는 노인들에게 보중익기탕과 안중산을 4개월간 복용시켰더니 보중익기탕을 복용한 집단이 안중산을 복용한 집단보다 NK activity가 현저하게 향상되었으며, NK activity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는 IFN-γ 의 혈청 농도가 유의하게 올라갔다(Kuroiwa A et al. Effect of a traditional Japanese herbal medicine, hochu-ekki-to (Bu-Zhong-Yi-Qi Tang), on immunity in elderly persons. Int Immunopharmacol. 2004 Feb;4(2):317-24.). 그러므로 감기 증세가 잘 떨어지지 않고, 회복이 더디고 아울러 기허증이 동반될 경우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병행해볼 수 있겠다.

과로로 인한 구내염에 보중익기탕

구내염
구내염(stomatitis)은 구강점막의 염증을 일컫는 비특이적 용어로 여러 가지 질병이 구내염을 일으킨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은 아프타구내염이며, 구강칸디다증, 혀작열감(burning tongue), 지도모양혀(geographic tongue), 흑색털혀(black hairy tongue) 등도 구내염에 포함시킬 수 있다.
구강은 침이 구강점막을 보호해 주며, 혈관이 풍부하고 면역반응이 약하여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구내염은 흔하지 않다.(최신가정의학, 대한가정의학회편, 한국의학, 2007)
구내염으로 내원하다
3년 전 5월말에 한 여고생이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그날 점심을 과식한 후에 체하면서 증세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맥이 활하고 손발은 찬 편이었다.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기 위해 백회 풍지 상완 중완 하완과 함께 합곡 태충 족삼리 곡지 양곡 해계 등에 침치료를 하였다. 3주 후 쯤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이번에는 두통 소화불량과 함께 구내염이 생겼다고 하였다. 구내염은 평소에 자주 생긴다고 하였으며, 통증은 심하지 않았고 맥은 약하고 얼굴은 희고 핏기가 없는 편이어서 기허증(氣虛證)으로 변증해서 침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2달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그 당시 구내염은 호전되었고 이번에 2~3일전부터 다시 구내염이 생겼다고 하여 침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그 후에도 9월 달에 한번, 10월 달에 한번 구내염으로 내원하였으며 그 때마다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여 회복되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가끔 어깨나 허리 통증으로 본원에 내원하지만 더 이상 구내염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고찰
구내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RCT에서 급성아프타성 구내염 환자에게 황련탕 엑기스제제를 복용한 경우가 구강용 스테로이드연고를 도포한 환자들에 비해서 동통 소실 기간이 유의하게 단축되었으며, 구내염 완치기간 또한 스테로이드연고를 도포한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단축되었다.(일본동양의학회 EBM 특별위원회 편저, 근거중심의 한방처방, 군자출판사, 2011)
그리고 암환자에게 화학요법이나 화학방사선요법시 구내염 발생이 많으며, 구내염으로 인해서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는데 이때 반하사심탕으로 가글을 함으로써 구내염의 발생률과 발생기간을 단축해서 화학요법을 마무리 짓는데 도움이 된다. 예컨대, 결장직장암 환자의 화학요법 시행중 구내염이 발생한 90증례 중에서 다음번 화학요법 시작 시에 반하사심탕 또는 플라시보를 50㎖ 수돗물에 녹여 가글하고 난 후 구내염의 발생률과 발생기간 등을 비교하였는데, 발생률은 반하사심탕 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감소경향을 보였으며 발생기간 역시 반하사심탕 군에서 유의하게 단축되었다.(永田直幹, 화학요법에 기인한 구강점막염에 대한 반하사심탕 함수요법의 효과:랜덤화 플라시코 대조 이중맥검 제2상 시험, ESMO 2012)
또한 두경부암은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하고 구내염으로 인해서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는데, 반하사심탕으로 가글한 환자가 플라시보로 가글한 환자에 비해 치료완수율이 81.8% vs 52.5%로 유의하게 높게 나왔다.(山下 拓, 두경부암 화학방사선요법에 의한 구내염에 대한 한방치료, 제25회 일본동통한방연구회 학술집회 2012)
이렇듯 구내염의 경우 우선적으로 청열지제의 선택을 고려할 수 있으며, 보험한약 중에서도 회춘양격산이나 형개연교탕 반하사심탕과 같은 보험한약이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기환자와 같이 고등학생이 공부를 많이 해서 즉 과로로 구내염이 생긴 경우, 그리고 맥도 약하고 혈색도 안 좋아 기허로 변증될 경우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선택해 볼 수 있겠다.
(이준우/민족의학신문연재자료)

처방해설:
평소에 내장 평활근이 무력한 사람이
-소화불량증이 있고
-담즙분비 부족으로 식욕이 부진하며
-면역능의 저하로 만성적인 항원항체반응에 의해 도한이 나고
-세포에 영양이 부족하여 간질액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도한 증상도 나타나며 면역능이 저하되어 염증에 잘 감염되고, 한번 감염되면 잘 낫지 않을 때
*내장평활근의 장력(張力)을 강화하고
*소화관의 운동능을 강화하여 소화 흡수 기능을 증진하고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면역능을 증강하여 만성적인 항원항체반응을 억제함으로써 도한 증상을 완화한다.
(한방의 약리해설)
처방 黃耆 6.0
白朮 4.0
人蔘 4.0
甘草 4.0
當歸 3.0
陳皮 3.0
生薑 3.0
大棗 3.0
柴胡 1.2
升麻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