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방약정리

갈근탕

대분류 외인성내과
소분류
주치 감기 시초에 오한이 나고 뒷덜미가 땅기며 지끈지끈 아플 때
해설 감기 시초에 오한이 나고 뒷덜미가 땅기며 지끈지끈 아플 때 잘 듣는다. 또 濁涕(진한 콧물)가 나오는 것도 치한다.**
(새方藥整理)

<목표> 양실증의 체질을 가진 자가 감기, 기타의 열성병에 걸려서 소위 태양병을 발하여 오한, 발열, 두통, 항배강급하며 한출이 없고 혹은 천하며 신체동통하는 자를 목표로 한다. 이밖에 소변불리, 상충, 하리, 구금 등도 볼 수 있다. 맥은 부긴삭하다.

<응용> 1.감모 유행성감기 간염 마진 단독 성홍열 뇌막염 일본뇌염 임파선염 편도선염 중이염 등으로 인한 발열 오한 두통 항배강급자 혹은 경해 혹은 경두통 등의 증을 겸해도 좋다.
2.견비통 사십견 오십견 고혈압증에서 오는 견항강급, 목의 회전이 안 되는 자, 요통, 관절류마티스 등으로 실증이며 복부에 변화가 없는 자.
3.파상풍초기 소아경풍 등으로 항배강급한 자
4.트라코마, 결막염, 망막염, 홍채염 등의 안병으로 두통, 항배강급자
5.축농증 비염 비후성비염 등으로 두통, 항배강급자
6.기관지천식으로 표실두통 또는 항배강급자
7.피부염 습진 두드러기 등으로 발적이 심하고 분비물이 없는 표실증자
8.옹절 면정 배옹 피하농양 근염 등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표증이 있는 자
9.급성장염 급성대장염으로 발열, 두통 또는 오한 등의 표증이 있는 자
10.기타 치통 치은종통 야뇨증 음문소양증 소아의 치아미란 고혈압증(加 黃連) 나저(加 反鼻) 유즙부족 등에 운용된다.

*참고: 감기초기, 고혈압 등의 항강

관련참고자료:
코 막힘 위주의 감기에 갈근탕

코 막힘
코 막힘은 비강 내에서 공기의 흐름이 없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로 공기의 흐름에 장애가 있어 코 막힘이 발생하는 경우와 공기의 흐름에 장애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코 막힘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코 막힘의 병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코의 생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코는 숨을 쉴 때 상부기도의 일부가 되며, 하부기도에서 적절한 산소교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들이마신 공기에서 이물질을 걸러내고, 체온에 맞춰 31~37℃ 온도를 유지하고 75~96% 정도로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냄새를 맡고, 공기 중의 독성물질이 있는지를 알아내고 이에 대한 적절한 반사작용을 하며, 소리를 낼 때 공명강의 역할을 한다. 코 막힘이 있으면 이런 기본적인 코의 역할들이 지장을 받아서 코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코막힘, 알레르기 질환. 제120회 조선일보사-삼성서울병원 공동 건강교실. 2007)

슈도에페드린과 마황
코 막힘의 경우 원인질환에 따라 다르게 치료해야하지만, 원인에 상관없이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은 코 막힘 치료에 있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Nasal congesion, Wikipedia). 경구적으로 투여하는 점막수축제의 경우 교감신경 자극제인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등이 주로 쓰인다. 이들 약제들은 주로 비강내의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혈류가 감소되어 비점막의 울혈과 부종이 감소되므로 비폐색의 증상이 호전된다(일차진료를 위한 이비인후과학 임상, 민양기 외 공저, 일조각, 2001).
이는 한의학도 마찬가지인데, 마황에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되어 있으며, 보험한약 중에서는 마황이 포함된 처방인 소청룡탕과 갈근탕이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 치료에 우선적으로 활용되는 처방들이다.

코 막힘으로 내원하다
올 2월 말, 20대 중반의 남자환자가 코 막힘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1달 전부터 감기가 걸리면서 코 막힘이 시작되었고 코가 속에 차 있는 것 같다고 하였으며, 기침은 없는데 가래가 있다고 하였다.
뚱뚱한 느낌은 아니지만 체격이 좋은 편이었으며, 식사 소화 대소변 등은 문제가 없었으며, 땀이 많은 편이고, 갈증은 많지 않으나 찬 음료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비중격만곡으로 수술을 한 이후에 비염이 자주 걸렸다고 하였다. 이번에 새로 생긴 비염도 특별히 새로 생겼다기보다는 오랜 기간 비염을 앓아왔던 여정 중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비내시경상 하비갑개가 양측 모두 부어 있었으며 감기로 인한 비염으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침 치료와 함께 갈근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으며, 5일 후에 내원하였는데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다시 3일분을 처방하였으며, 4일 후에 내원하였는데 많이 호전되었고, 증세는 처음의 20%로 줄어들었다고 하였다. 기대보다 효과가 빠르고 좋았는지 대체 무슨 성분이 들었는지 묻기도 하였다. 3일 후 다시 내원해서는 무리를 해서인지 증세가 조금 악화되었다고 하였는데, 그 다음 4일 후에 내원해서는 증세가 거의 소실되었다고 하였으며 그것으로 치료가 종결되었다.

갈근탕과 소청룡탕
갈근탕은 갈근 대조 마황 생강 계지 작약 감초 등 총 7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으로 계지탕+마황, 갈근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계지탕으로 한사를 제거하는데 마황으로 解表하고 갈근으로 解肌해야 寒邪를 제거하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비교적 기육과 주리가 튼실한 체질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에 소청룡탕은 반하 감초 계지 오미자 세신 작약 마황 건강 등 총 8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인데, 이는 계지탕+마황, 오미자+반하 세신 건강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반하 세신 건강으로 양기가 부족해서 생긴 水飮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요컨대 갈근탕은 체력이 튼실하면서 코 막힘 위주의 감기에 활용해볼 수 있겠고, 소청룡탕은 본디 추위에 민감한 체질에서 코 막힘과 함께 맑은 콧물과 재채기 혹은 후비루로 인한 기침 등이 동반되는 감기에 활용해볼 수 있겠다.

갈근탕과 갈근해기탕
소청룡탕과 형개연교탕
감기 초기에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수반하는 경우 風寒感冒라고 하여 소청룡탕 보험한약을 주로 처방한다.
하지만 소청룡탕을 처방하고도 누렇고 찐득한 콧물로 바뀌거나 인후가 붓고 아픈 증상으로 바뀌는 경우 風熱感冒라고 하며, 연교패독산이나 형개연교탕과 같은 보험한약으로 바꿔줘야 한다.
즉 감기 초기에 부교감신경이 흥분해서 나타나는 secretion 위주의 감기인 경우 풍한감모라고 할 수 있는 반면, 누런 콧물이나 편도종창 중이염 등 화농성 염증으로 발전하여 항생제 처방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는 풍열감모에 해당될 수 있으며, 연교나 금은화 등 청열해독하는 한약재가 포함된 처방으로 다스리고 있다.(보험한약 임상사례 25편)
갈근해기탕
갈근해기탕은 갈근 시호 황금 강활 석고 작약 승마 백지 길경 감초 생강 대조 등 총 12가지 약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동의보감」에 보면 “陽明經病에 눈이 아리고 코가 마르며 누워있지 못하는데 마땅히 解肌하여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는 두터운 肌肉으로 인해서 혈액순환이 충분히 체표에 도달하지 못해서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갈근과 작약을 이용한 ‘解肌’라는 방법을 통해서 체표혈액순환을 도와야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보험한약 임상사례 6편)
갈근탕과 소청룡탕
갈근탕은 계지탕+마황, 갈근 이라고 정리할 수 있으며, 계지탕으로 한사를 제거하는데 마황으로 解表하고 갈근으로 解肌해야 寒邪를 제거하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비교적 기육과 주리가 튼실한 체질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에 소청룡탕은 계지탕+마황, 오미자+반하 세신 건강 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반하 세신 건강으로 양기가 부족해서 생긴 水飮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보험한약 임상사례 36편)

비염치료 보험한약들
이상과 같이 비염치료에 주로 사용할 수 있는 보험한약들을 정리 해보면 <표>와 같다.
즉 갈근탕과 갈근해기탕을 써야 하는 경우는 비교적 체격이 두툼하고 튼실해서 ‘解肌를 해야 체표혈액순환을 도와 염증을 가라앉히고 解熱을 할 수 있는 체질’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 증상에 있어 갈근탕과 갈근해기탕의 관계는 소청룡탕과 형개연교탕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요컨대 secretion 위주의 맑은 콧물일 때는 갈근탕 그리고 화농성 염증으로 바뀔 때는 갈근해기탕을 처방할 수 있다. 다만 갈근탕과 갈근해기탕을 처방해야 하는 경우는 콧물보다는 코막힘이 위주여서 콧물이 바깥으로 흐르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비내시경으로 비점막상태를 확인하여 감별해야 한다.
비염으로 내원하다
지난 9월에 8살 남자 아이가 맑은 콧물과 코막힘을 호소하면서 본원에 내원하였다. 그 전날 열이 있어 학교 보건실에서 약을 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서는 콧물과 전신통을 호소하다가 내원 당시에는 맑은 콧물과 코막힘을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다. 비점막에 맑은 콧물은 있었으나 콧물은 많지 않고 오히려 코막힘이 심하였으며, 기육이 튼실한 편이라 갈근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4일 후에 내원하였는데, 증세가 잠시 호전되었다가 다시 누런 콧물이 생겼다는 것이다. 비내시경으로 확인하니 화농성 비루가 코 안에 차있어 갈근해기탕 보험한약으로 변경하여 3일분 처방하였다.
3일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콧물은 호전되고 비내시경에도 맑은 콧물만 살짝 비추는 정도였으며, 밤에 코골이를 한다고 하여서 갈근탕으로 다시 변경하여 처방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이준우/민족의학신문연재자료)

처방해설:
강한 이물질에 체내에 침범하면 인체는 고열로 이물질을 사멸시키기 위해 정상적으로 배설되는 땀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땀으로 분비되는 체열의 배설을 억제한다.
이렇게 고열, 무한이 되면 인체는 두통, 오풍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 고열, 무한, 오풍이 나타나는 증상을 태양병 상한이라 한다. 또한 몸메 들어온 항원을 초기에는 주로 어깨 쪽 표피로 배설하려고 하는 생체의 반응에 의해 어깨가 아픈 증상을 나타낸다.
즉 이물질에 의한 인체의 반응이 격렬하여
-고열, 무한, 오풍, 항배강통 등의 증상으로 괴로움을 당할 때
*백혈구 주화성(走化性) 항진작용과 면역능 증강작용을 한다.
*피부로 발한을 촉진하여 땀으로 체열을 배설함으로써 발열, 무한, 오풍, 한배강통 등을 개선한다.

염증의 초기에 혈관 투과성이 항진되면서
-부종이 생겼을 때
*세균의 탐식능(貪食能)을 증강하고 혈관 투과성 항진을 억제하여 염증을 개선한다.

약한 뇌혈전으로 3차 신경이 마비되어
-구안와사가 있을 때
*혈관을 확장하고 확장된 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근육이완 작용을 하여 구안와사 증상을 개선한다.
(한방의 약리해설)
처방 葛根 12.0
麻黃 6.0
桂枝 4.0
白芍藥 4.0
甘草 4.0
生薑 3.0
大棗 2.0